카테고리 없음

23.02.08 와인모임

각꾸 2023. 2. 18. 16:01
제가 벙주로 민아네와인한상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2019 Villa Bucci Verdicchio dei Castelli di Jesi Classico Superiore

 

2020 Mas Jullien Coteaux du Languedoc Rose

 

2006 Domaine Robert Chevillon Les Roncieres

 

2011 Corison Kronos Vineyard Cabernet Sauvignon, Napa Valley

 

빌라 부치는 새콤하고 라이트해서 광어/방어와 잘 어울렸습니다. 모임의 첫 시작 와인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스줄리앙 로제는 오픈 초반에는 힘이 없이 가늘고 약간의 열감이 느껴졌지만, 잘 풀리고 나서는 달큰한 체리 캔디 느낌과 구수한 버터향이 느껴지고 팔렛도 로제 치고 탄탄한 느낌이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이 와인은 어떤 음식하고도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회, 치킨, 파스타, 슈크림 디저트와 다 잘어울림)

 

로베르 쉐비용은 작년 마지막날 레셍조르쥬를 맛있게 마있어서 추가 매수한, 론시에르 2006이었습니다.
밭이 다르기도 하고, 빈티지도 다르고, 보관상태도 달라서 좀 다른 맛을 보여준거 같습니다. 검붉은 과실, 게이미함, 스윗 스파이스, 민트, 바닐라, 가죽. 아직도 존재감있는 탄닌. 약간 묽은 팔렛. 맛은 아주 좋았는데 좀 더 묵혀도 좋을거 같습니다. (마지막엔 홍차 느낌)

 

코리슨 크로노스도 이전에 마신것과는 다른 2011 빈티지를 마셔봤습니다. 오픈 초기에는 달큰함, 잘익은 과실이 느껴져서 어느정도 미국 느낌이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좀 풀리니까 영락없는 보르도 느낌이더라구요.
체리, 자두, 먼지, 삼나무, 바이올렛, 감초...
팔렛은 실키하고 피니시도 긴 편이었고, 바디는 약간 묽어서 미디엄+정도 되는거 같았습니다.
아주 맛있긴 했는데...너무 보르도 같아서 이게 좋은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모든 와인들이 다 좋았습니다.

 

함께해주신 분들과 민아네와인한상의 한상님께 감사드립니다.
반응형